시장 흐름 자체가 하나의 서사
- 위기 → 침체 → 회복 → 확장 → 과열 → 붕괴 → 교훈 → 재도전
이 흐름은 영웅서사(Hero's Journey) 또는 비극적 서사처럼 해석됩니다.
예시:
- 닷컴버블 → 붕괴 → 구글/아마존 등장
- 2008 금융위기 → 교훈 → 핀테크 혁신
- FTX/루나 사태 → 불신 → 규제/디파이의 재해석 → ???
우리는 어쩌면 파사드(Façade)를 보았을지 모른다.
* 파사드(프랑스어: Façade)는 건물의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1. 맹신과 탐욕의 대가 FTX / 루나 사태: 신뢰 붕괴의 시작
→ 루나(LUNA)-테라(UST) 사태 (2022.05)
- 배경: 테라(UST)는 루나(LUNA)와 알고리즘적으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 문제: 디페깅(UST가 1달러 유지 실패) → 루나 가치 폭락 → 수십조원 손실
- 결과: 수많은 개인 투자자 파산 /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 붕괴
→ FTX 사태 (2022.11)
- 배경: 세계 2위 거래소였던 FTX가 고객 자산을 무단으로 계열사 알라메다에 대출
- 문제: 유동성 위기 →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 체포
- 결과: 기관투자자·정치인까지 연루 / 중앙화된 거래소(CEX)에 대한 신뢰 붕괴
2. 불신: 신뢰가 무너진 암호화폐 생태계
- 대중의 반응:
→ “암호화폐는 다 사기 아냐?”
→ “중앙화 거래소(CEX)는 믿을 수 없다.”
→ “코인은 투기뿐, 진짜 기술은 없다.” - 시장 반응:
→ 자금 유출, VC 투자 위축
→ 기관 진입 둔화, 프로젝트 폐쇄 증가
3. 규제 + 디파이(DeFi)의 재해석: 서사의 다음 장
《규제 강화 흐름》
- 미국 SEC, 한국 금융위 등 각국에서 가상자산 규제 강화
- 증권형 토큰(STO),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제, 세금 부과 등 추진
- “규제 안에서만 살아남는다” → Crypto Regulated Era
《디파이(DeFi)의 재해석》
- "탈중앙화(De-Fi)는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
→ 코인베이스 등도 자체 지갑·디파이 연계 강화
→ 탈중앙화 자산 보관, 스마트계약 기반 거래소에 관심 증가 - 하지만 디파이도 익명성과 조작 이슈로 인해 “책임 있는 탈중앙화”가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