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내 홍보 효과 – “강한 미국”이라는 프레임 재설정
- 정서적 프레이밍: “미국이 속았고, 이제는 되갚을 차례다”라는 감정적 메시지는 시스템 1의 회상 용이성과 인지적 편안함을 자극합니다.
√ 국민은 정확한 데이터보다 "느낌"이 강한 메시지를 더 쉽게 받아들인다.
- 단순한 적 설정: ‘중국 = 일자리 약탈자’라는 구도는 대표성 휴리스틱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복잡한 경제 구조보다 단순한 대립구도에 감정이 반응하죠.
2. 상대국에 대한 협상 프레임 효과 – 기준점 효과의 극대화
- 기준점 효과(Anchoring Effect): 미국이 ‘25% 관세’라는 극단적 제안을 던짐으로써, 상대국은 협상의 시작점부터 불리한 기준점에 갇힙니다.
√ 자동차 관세를 높이겠다는 선언은 실제로 부과하지 않더라도 상대국에게는 커다란 심리적 압박
- ‘거절하면 손해’라는 전망 이론의 활용: 미국과의 시장 접근을 포기하면 큰 손실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입하여, 실질적 양보를 유도합니다. 이것은 전망 이론에서 말하는 손실 회피 성향(loss aversion)을 이용한 전략입니다
요약하면:
트럼프의 정책은 수치보다 ‘느낌’, 분석보다 ‘구도’, 거래보다 ‘전략적 기준점’의 힘을 사용해 국내외를 동시에 설득한 보기 드문 사례
“사람들은 현실 그 자체보다, 현실을 어떻게 ‘틀지우는가’에 따라 행동을 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