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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대로 믿고, 믿는 대로 본다 - 편향과 오류에서 벗어나는 길

by haiben 2025. 5. 12.

1. 왜 우리는 '보이는 대로' 믿게 되는가?

  • 직관의 나(시스템 1)는 인지적 노력을 피하고 빠른 판단을 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 ‘거울 속 미녀’나 ‘롤스로이스처럼 보이는 엉망인 제품’은 대표성 휴리스틱회상 용이성, 기준점 효과의 전형적인 사례다.
예: 통에 든 콩의 숫자나 차지하는 비율을 추정할 때 돌림판을 돌려 임의의 숫자를 제시한 후 추정하게 했더니, 10을 본 참가자들은 낮은 수치를 추정했고 65를 본 참가자들은 높은 수치를 추정하는 기준점 효과.
예: 쉽게 떠오르는 긍정적인 이미지(브랜드, 광고)는 회상 용이성을 통해 과신을 유도한다.

2. 이런 오류에서 언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시스템 2의 작동 트리거는 무엇인가?)

  • 사건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실패, 손실, 혹은 기대와 다른 결과를 경험해야 이성의 내가 작동을 시작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심리학자 카니먼은 이를 “시스템 2의 개입”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 개입은 노력과 에너지를 요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 예를 들어 주식 투자에서 초기에 성과를 낸 투자자는 이해 착각타당성 착각에 빠지기 쉽다. 이때 ‘크게 잃는 경험’이나 ‘정반대 결과’가 있어야만 자신의 직관에 대한 의심이 생기고, 비로소 시스템 2가 작동한다.
  • 낯섦, 놀라움, 또는 시스템 1이 감당하지 못하는 정보, 예를 들어 예상과 다른 급락한 주가, 전문가와 정반대의 분석, 실패한 투자 경험.
  • 또 다른 트리거는 피드백과 훈련

3. 개인의 능력 차이로 편향에서 더 잘 벗어나는가?

  • 일정 부분 ‘메타인지 능력’, 즉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고 검증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
  • 하지만 대부분은 환경경험, 특히 "외부 관점(external view)"의 도입 여부에 달려 있다.
예: 투자 시 개인의 감이 아닌, 과거 유사 사례의 통계치를 보는 것


결론: 편향과 오류에서 벗어나는 길

  1. ‘느낌’이 들 때 멈추고, 이유를 묻는 습관. — 시스템 2의 호출
  2. 객관적 정보, 외부 데이터에 주목. — 기준점 조정
  3. 피드백과 검증 가능한 학습. — 전문가도 여기서만 성장함
  4. 의식적인 질문 던지기. 예: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건 진짜인가?”

카니먼으로서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다. 하지만 더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