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2 [페트로달러와 달러 스테이블코인 이야기] 어딘가 닮아있다 그러나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페트로달러처럼 될 수 없다? "[경제역사 8] 페트로달러 이야기"에서 달러 패권 시스템이 완성되는 과정을 짧고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예시를 통해 페트로달러 시스템에서 원유와 달러의 관계를 설명하고 최근에 이슈가 되는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재 1배럴 = 50달러인 상황에서 달러가 2배로 강해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25달러만 있어도 1배럴을 살 수 있게 됩니다.이걸 사람들은 “달러가 강해지면 유가가 빠진다”라고 합니다.반대로 같은 상황에서 달러가 2배로 약해지면 100개의 달러를 줘야 1배럴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달러 약세가 되면 유가가 올라간다”고도 합니다.우리는 반드시 원유를 사야합니다. 그래서 약해지는 달러를 사고 싶지 않아도 결국 사게 됩니다. .. 2025. 7. 4. [경제역사 8] 페트로달러 이야기-1970년대 사우디의 고민과 키신저의 비밀 협상 오늘은 1970년대에 페트로달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원유에 대한 결제를 오직 달러로만 하도록, 중동 산유국들과 미국이 맺은 협정에 의해 만들어진 시스템을 우리는 페트로달러라고 부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산업에 사용되는 원유를 사기위해 어쩔 수 없이 달러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졌고, 결국 달러 패권 시스템이 완성되고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의 지위로 올라서는 계기가 됩니다.그럼 그 배경부터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1973년 제4차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 이후 OPEC 산유국들은 서방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석유 수출을 제한했고, 그 결과 유가가 4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때 세계는 처음으로 "석유=무기"가 될 수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 2025. 7. 4. [금융시스템 3] 신용창조, 현대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다 [금융시스템 2] 에서 우리는 경제주기가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오늘은 신용창조, 현대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확실히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혹자는 시작부터 잘못된 통화정책과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금융 자본이라 욕할지 모르겠습니다.빚은 돈이고 돈은 빚인 이자가 없는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이지만 살아남아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과 돈의 흐름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지급 준비율을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정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지급 준비율 평균 3.5% 내외, 자 그럼 평균 지급준비율을 3.5% 이렇게 가정하고 돈이 얼마나 불어.. 2025. 6. 25. [금융시스템 2] 중앙은행, 그리고 금융 자본주의 -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는 항상 이자가 없다. 그것은 금융주기가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날 중앙은행이 자꾸 돈을 찍어야만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신속한 전개를 위해 금리 조절이나 양적 완화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섬이 하나 있습니다.이 섬은 외부와 전혀 소통하지 않는 단일한 통화 체제를 갖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이 섬에는 중앙은행 A ,시민 B, 시민 C 세 사람이 삽니다.중앙은행 A가 발행한 돈은 딱 만 원입니다.이 돈을 시민 B가 연이율 5%로 빌렸습니다. 그러니까 1년 뒤에 이자 500원을 더해 10,500원으로 갚기로 한는 것입니다.B는 빌린 만 원을 C에게 주고 배를 한적 삽니다. B는 열심히 고기를 잡아 돈을 봅니다. 자 그럼 비는 과연 1년 뒤에 10,000원을 갚을 수 있을까요? 답은 갚을 수 없다입니다.왜냐하면 섬에 있는 돈은 딱 10,000.. 2025. 6. 14. [금융시스템 1] 돈, 그리고 자본주의 - 그 시작 금세공업자 이야기 단순히 현대 금융시스템의 시작인 16세기 영국의 금세공업자 이야기가 아닙니다.당시 강력한 군사력과 금융시스템을 토대로 전세계 패권국가로 성장하는 영국의 금융시스템이자 현대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한계점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이 이야기 속에서 지금의 부채위기에 몰린 미국이 보이고, 주기적 금융위기와 기회 그리고 암호화폐의 미래가 보인다면 과한 상상일까요?16세기 금이 돈이었습니다.그런데 금은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금세공업자들은 금을 휴대하기 편리하게 금화로 만들었습니다.그리고 그걸 보관하기 위해 금고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귀중한 금을 보관하기 위해서 금세공업자의 금고를 빌렸습니다.그럼 금세공업자는 보관증을 써주었습니다. 물론 금세공업자는 보관료도 받습니다.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 2025. 6. 10. [요즘 암호화폐 이야기 6] 2008년 금융위기와의 평행선: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명암 왠지 달러 스테이블코인에게서 2008년 금융위기의 향기가 난다. 미국의 부채 위기가 결국 그 기반인 달러의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2008년 금융위기를 재현하지는 않을까?1️⃣ 2008년 금융위기와의 평행선: 담보=주택, 지금=달러2008년:모든 금융기관이 “주택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라는 전제를 믿고 CDO·MBS 같은 파생상품을 무한히 찍어냄.주택 가격 하락 → 담보 가치 붕괴 → 파생상품 시장 붕괴 → 금융위기.지금: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담보에 의존.달러 자체가 미국 정부의 부채(국채)와 직결됨.미국의 재정·부채 위기가 달러 신뢰를 흔들면 → 달러 스테이블코인도 무너질 위험.2️⃣ 미국 부채위기와 달러의 신뢰미국 정부 부채 ($34조 이상):사실상 달러는 미국 국채 기반 화폐.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 2025. 6. 3.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