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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세에 대한 중국의 보복 카드 중국의 보복 카드는 실질적인 효과와 한계가 혼재된 전략이며, 특히 희토류, 펜타닐, 농산물(특히 대두)**은 역사적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도구입니다. 아래에 각각 전략적 유효성, 미국의 약점, 중국의 리스크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1. 애플·월마트·테슬라: 미국 기업의 ‘중국 생산 의존성’▶️ 애플 (Apple)애플 제품의 약 90% 이상이 중국에서 조립.팍스콘(Foxconn), 럭스셰어(Luxshare) 등 대형 OEM 공장이 중국에 집중.위험요인: 중국의 공장 폐쇄, 노동자 파업, 부품 수출 규제 등이 즉각적 타격 가능.대응 움직임: 애플은 인도·베트남 생산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량 10~15% 미만으로 완전한 탈중국 불가 상태.🔎 중국의 카드 유효.. 2025. 4. 20.
[경제역사 7] 미국의 대중국 전략 이해 : 일본의 플라자 합의(1985)와 역플라자 합의(1995) 일본의 *플라자 합의(1985)*와 *역플라자 합의(1995)*는 현재 미국의 대중국 전략을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사적 선례입니다.🔍 1. 플라자 합의란? (Plaza Accord, 1985)📌 배경1980년대 초 미국은 쌍둥이 적자(무역수지 + 재정수지 적자)에 시달림.일본, 독일 등은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 중.이에 미국은 달러 강세 완화와 무역 불균형 개선을 위해 주요 5개국(G5: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과 협의.📌 주요 내용미국의 달러화 가치를 절하시키고,엔화·마르크화 등의 통화 가치를 절상시킨다.📌 결과일본 엔화는 1985년 1달러=240엔 → 1987년 1달러=120엔까지 절상 (절반 수준).일본 수출기업 타격, 국내 버블(자산·부동산 버블)로 자본이 몰림.결국.. 2025. 4. 20.
AI가 생존을 맡고, 인간이 의미를 추구한다: AI가 말하는 자본주의 종말에 대한 나의 생각 당연하게 여겼던 "노동 → 소득 → 소비"라는 고리를,AI 시대에는 노동과 소득의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따져봐야 할 두 가지"노동"은 무엇인가?"소득"은 왜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것은 바뀔 수 있는가?1. 노동의 재정의: 단순 생산에서 ‘존재적 작용’으로지금까지의 노동 개념은 주로 "생산에 기여한 대가" 였다. 하지만 AI는 생산을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노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될까요?꼭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노동의 후보들:정서노동 / 공감노동AI가 대체하기 힘든 ‘감정의 교류’, 간병, 육아, 심리치료, 예술의 영역의미노동 (Purpose Work)반드시 필요하진 않지만 ‘사회적/개인적 가치’에 기여하는 활동 (.. 2025. 4. 16.
AI가 불러올 소비의 종말2 : 안하기로 한 연재 제목과 핵심 테마 및 참고문헌과 작가소개 ✅ 생각만 하다가 버려진 연재 제목과 테마"AI가 불러올 소비의 종말"이라는 개념은 사실 하나의 정형화된 이론에서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철학적, 경제학적, 기술적 담론을 종합적으로 읽고 학습하면서 얻어진 통합적 인사이트다.1편소비는 어떻게 종말을 맞는가?욕망의 해체와 소비 주체 상실2편인간 없는 경제?노동-소득-소비 순환의 붕괴3편쇼핑하는 기계들AI의 소비 대리화, 선택의 종말4편 (기존의 5편)AI가 설계한 자본주의자본의 알고리즘화, 시장의 무인화(분리된 주제)번외편/외전 또는 후속 시리즈 1편: 돈은 누구의 손에 있는가통화 시스템, 욕망 통제, 디지털화폐의 신뢰 구조 📚 1. 행동경제학과 소비이론소비란 무엇인가? → 대니얼 카너먼, 리처드 탈러 같은 학자들이 말합니다.인간은 합리적 소비자.. 2025. 4. 16.
PER · ROE · PBR로 완성하는 ‘머니볼형’ 투자전략 : 세이버메트릭스처럼 주식시장을 읽는다 스포츠 드래프트에서 흔히 보는 ‘1순위 지명 선수’의 높은 기대치와, 주식 투자에서 유명 종목이나 “잘나가는” 분야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흥미롭게도 닮아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팀들이 1순위로 지명한 선수가 반드시 큰 성과를 내리라는 보장이 없듯이, 투자 시장에서도 이미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고평가 종목’이 늘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가지 사례를 비교하면서, 과연 우리는 투자 종목을 고를 때 어떤 함정에 빠지기 쉬운지, 그리고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1. 드래프트 시장의 ‘1순위 지명’과 그 함정(1) 높은 기대치와 실제 성과의 괴리프로 스포츠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 선수는 모든 팀과 언론이 극찬하며, “이 선수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 핵심 자원이 될.. 2025. 4. 14.
AI가 불러올 소비의 종말1 : AI는 왜 이런 예측을 했을까? [ [ AI가 불러올 소비의 종말 ] ] "AI가 불러올 소비의 종말"이라는 말은 얼핏 들으면 "경제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다"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여기에는 훨씬 더 깊고 미묘한 변화—즉, 소비의 ‘형태’와 ‘의미’가 바뀌는 문명적 전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아래에서 그 논리를 순차적으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해보겠습니다.🧩 1. "소비가 종말을 맞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소비는 보통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인간의 욕망 또는 생존 → 노동 → 소득 → 소비 → 다시 욕망(생존이상 기대 욕구)”근대 자본주의는 "욕망을 창조하고, 충족시킴으로써 성장하는 순환 구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AI가 개입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2. AI가 파괴하는 소비 순환 고리▶ ① 노.. 2025. 4. 13.